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해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 계절마다 유행하는 질병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 여름, 가을·겨울철 아기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유행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유행병: 알레르기성 비염과 수족구병
봄이 되면 기온이 오르고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아기들에게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수족구병이 대표적인 봄철 유행병으로 꼽힙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수면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기
실내 공기 청정기 사용 및 주기적인 환기
카펫,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여 먼지와 진드기 제거하기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들에게 발생하며,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열, 식욕 감소, 목 통증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높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쉽게 확산됩니다.
☞ 예방법
손 씻기 습관을 철저히 교육하기
감염된 아이와의 접촉 최소화
장난감, 식기 등 개인 물품 공유 자제
사람이 많은 실내 공간 방문 자제
여름철 유행병: 장염과 돌발성 발진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합니다. 이로 인해 아기들은 장염과 돌발성 발진과 같은 감염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장염
여름철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장염입니다. 장염은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예방법
음식물 위생 철저히 관리하기 (익힌 음식 섭취, 유통기한 확인)
아이가 사용하는 컵과 식기류 개별 사용
손 씻기 생활화
수분 섭취 충분히 하기
돌발성 발진
돌발성 발진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38~40도의 고열이 먼저 나타난 후 몸에 발진이 생깁니다. 보통 생후 624개월 사이의 아기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흔히 돌치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예방법
열이 날 경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게 하기
고열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 방문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가 있는 식단 유지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가을·겨울철 유행병: 감기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이 유행합니다. 특히 감기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는 영유아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기침, 콧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감기에 걸리면 쉽게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손 씻기 철저히 하기
실내 습도 40~60% 유지
외출 후 의류와 손 씻기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RSV는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폐렴과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점점 호흡곤란, 심한 기침, 쌕쌕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감기 예방과 동일한 방법으로 위생 관리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는 외출을 자제하기
사람이 많은 실내 공간 방문 피하기
예방 백신 접종 고려하기
결론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계절별 유행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예방 수칙을 실천한다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손 씻기, 위생 관리, 적절한 의류 착용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철저히 하고, 아이가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계절마다 유행하는 질병을 미리 알고 예방하여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